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한주협)의 2024년 정기 수요강좌가 시작됐다. 한주협은 지난 24일 도시정비법 주요 판례 해설과 함께 올해 수요강좌의 막을 열었다.강의는 법무법인 조운의 황길상 파트너변호사가 강사를 맡았다. 황 변호사는 ‘도시정비법 주요 판례10선 해설’을 주제로 택했다. 도시정비법과 관련해 최근 화두로 떠올랐던 10개 판결 사례를 소개했다.주요 사례는 △추진위원회가 정비업체와 체결한 용역계약이 조합으로 승계되는지 △매도청구권 행사 후에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 △다물권자 매물을 사도 입주권이 있는지 △1세대에 속하는
대의원회 법정원수는 대의원회가 적법하게 기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요건이다. 대의원회가 법정원수에 미달되면 전혀 기능할 수 없는 ‘마비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대구고등법원 판결이 나온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법적인 보완 논리가 여럿 등장했다.대개 대의원회의 마비 상황이 일부 대의원의 의도적인 사임으로 초래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임한 대의원에게 여전히 대의원의 직무를 다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대의원회 법정원수 미달 상황 자체를 피할 수 있다는 논리가 그중 하나다. 대의원과 조합의 관계가 위임관계이므로 위임종료시의 긴급처리에 관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일정 수 이상의 조합원을 가진 조합은 대의원회라는 내부기관을 총회(제44조제1항)와 별도로 필수적으로 구성하여야 한다(제46조제1항). 이때 최소한의 정족수(定足數)를 규정하고 있는 바(제46조제2항), 이러한 법정 대의원 정족수에 미달이 발생한 경우 부족한 대의원을 어디에서 선임할 수 있는지(총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의원회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인지), 법정 대의원 정족수에 미달하는 경우 대의원회가 적법하게 의결할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다.2. 대법원의 판단=대법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하는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조합원이 총 192명이며, 정관으로 정한 대의원의 정수는 20명이다. 그런데 사임 등으로 인하여 대의원 수가 17명으로 줄어들자, A조합은 법정 대의원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B, C, D를 대의원으로 선임하였다. 이러한 대의원 보궐선임이 효력이 있는지 여부?1. 대의원회에 관한 법령 및 정관(1) 도시정비법 및 그 시행령=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 한다) 제46조 제1항, 제2항은 조합원의 수가 100명 이상인 조합은 대의원회를 두어야 하
대의원의 사퇴나 해임 등으로 법정 최소 인원수를 충족하지 못한 대의원회는 대의원 보궐선임이 불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일선 현장에서 일었던 대의원회의 보궐선임 가부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대법원은 제3부(주심 노정희)는 지난달 12일 서울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등 소송에서 법정 최소 인원수에 미달된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대의원 보궐선임이 무효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무효인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후속 결의도 효력이 없다는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소송의 핵심은 대의원이 임기 중 궐위
조합 실무에서 대의원 사임이나 자격 상실 등으로 법정 대의원수를 채우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이 경우 대의원회에서 보궐선거를 할 수 있을까. 법정 대의원수 미달 상태에서 이루어진 대의원회 결의를 무효로 보는 판례와 대의원의 보궐선임은 대의원회에서 하도록 정하고 있는 정관, 이 둘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하는지가 문제인 것이다.우선, 대의원회가 법정 원수를 결한 상태에서 보궐선임을 하면 무효라는 주장을 살펴보자. 대의원회 최소 인원수에 관한 도시정비법 규정은 공익적 요청에 의한 강행규정이므로 법정 원수를 결한 상태에서 이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2년 만에 재개한 2022년 수요강좌가 지난달 1차에 이어 이달 2차 강좌도 성황리에 열렸다.한주협은 지난 20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전국 추진위·조합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2차 정기 수요강좌를 개최했다.수요 강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 법무법인 조운 박일규 대표변호사가 ‘정비사업 이슈판결 해설’을, 법률사무소 국토 김조영 대표변호사가 ‘개정 도시정비법 해설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제에 따른 조합원 권리변동’을 주제로 강의했다.1부 강의에
대구 남구 대명6동44구역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대명6동44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5시 라테라스웨딩 3층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조합정관 변경의 건 △선거관리규정 및 업무규정 전면개정의 건 △조합임원 보궐 및 신규선임의 건 △조합대의원 보궐선임의 건 △교통영향평가/경관심의 계약 추인의 건 △총회참가비 지급의 건 등이 상정된다.엄찬현 조합장은 “오는 2022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진행하고, 2025년 하반기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재건축
대의원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대의원 수를 충족해야 한다. 이를 ‘법정 대의원 수’라 하고 법정 대의원 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대의원회는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은 유명한 대구고등법원 판결로 인해 이미 상식이 되다시피 했다.대의원회 마비 상태에서의 업무처리 중 가장 빈번히 문제 되는 사안이 조합 임원 등의 선임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다. 대부분 조합의 선거관리 규정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을 대의원회의 권한으로 정해놓았기에 법정 대의원 수 미달 상황에 놓인 조합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당초 적법하게 구성된 대의원회에서 결원이 발생하여 법정 대의원 수에 미달하게 되는 경우 그 대의원회의 의결로써 대의원 보궐선임을 할 수 있는지 여부?1. 대의원회에 관한 규정 및 취지(도시정비법 및 도시개발법)=도시정비법 제46조는 “조합원의 수가 100명 이상인 조합은 대의원회를 두어야 하고, 대의원회는 조합원의 10분의 1 이상으로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도시정비법 시행령 제43조제6호에서는 대의원의 선임은 총회에서만 하도록 하면서도, 대의원의 임기 중 궐위된 자를 보궐선임하는 경우에는 대의원회에서 대행할 수 있도록
상황 1. 같은 전화번호로 반복해 걸려오는 품으로 보아 꽤나 다급한 용건임이 분명하다. 회의 중이긴 하지만 참석자들에게 허리 굽혀 양해를 구한 후 회의실을 나서며 휴대전화의 녹색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평소 알고 지내던 정비업체 직원이지만 웬일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내용인즉 조합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구청에 들어와 있는데 주무관이 총회 안건의 적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다. 대체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니 담당 주무관과 직접 통화해주길 어렵사리 부탁한다. 통화상대
경기 광명시 광명제2R구역이 임기가 만료된 조합 집행부를 재정비하는 등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광명제2R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건국)은 지난 15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운양교회 본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집행부 재정비를 골자로 한 안건들이다. 이와 관련된 안건은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 선출의 건과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건국 조합장 등 기존 임원들의 연임이 확정됐고, 대의원들에 대한 보궐선임도 마쳤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선정 승인의
서울 강남 개포우성9차가 분담금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개포우성9차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이종일)은 지난15일 구역 인근 구룡중학교 1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행위허가를 기초로 분담금을 확정하기 위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개포우성9차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로 311 일대로 구역면적은 8,779.5㎡이다. 현재 단지는 건폐율 18.95%, 용적률 249.33%로 지하1층~지상15층 2개동에 232세대로 지어진 상황이다. 향후 리모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대의원 보궐선임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필수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천동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선동)은 지난달 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성림교회에서 2018년도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총회에서는 (예비)대의원 보궐선임 추인의 건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대의원 정족수를 확보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게 골자다. 개표 결과 김용호씨 외 14명에 대한 대의원 보궐선임을 마쳤다. 또 향후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협력업체를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이 대의원 보궐선임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인가 준비를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부개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영삼)은 지난달 2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창대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우선 조합은 총회 안건으로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을 상정하는 등 집행부 재정비에 나섰다. 조합원 투표 결과 입후보 등록을 마친 김도원씨 등 7명의 조합원 모두 대의원으로 선출됐다.또 사업시행인가 관련 업체를 선정하는 안건들도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은 석면해체 및 제거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석면감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1. 문제제기=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5조는 조합원 수가 100인 이상일 경우 대의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고 대의원 수는 조합원의 10분의 1 이상으로 하되 조합원의 10분의 1이 100인을 넘는 경우에는 조합원 10분의 1 범위 내에서 100인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행규정으로 이를 위반할 경우 그 대의원회 결의는 효력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런데 조합 대의원회는 일부 대의원들이 사임하거나 조합원 지위를 상실함으로써 위 법정 정족수에 미달하게 될 수 있는 바, 원칙적으로 대의원회 보궐
서울 성동구 하왕제1-5구역이 집행부를 재정비하는 등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왕제1-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복심)은 지난달 13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레노스블랑쉬웨딩홀 2층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임원(이사)선임 및 임원(이사),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이다. 개표 결과 이사에는 임성진씨와 유금순씨가 선임됐고, 김종균씨가 보궐선임됐다. 또 대의원 보궐선임도 마치면서 조영희씨와 김안나씨, 조성혁씨 등이 뽑혔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GS건설 무이자 대여금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3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했다.주안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3일 주안3동 성덕감리교회에서 관리처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 따르면 재개발에 따른 총 수입은 약 6,000억원이며, 사업비 추산액은 약 5,055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분양대상자별 종전자산평가금액은 976억7,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추정비례율은 약 100.41%로 산정됐다.또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체결 추인의 건 △세입자 대책 및 이
인천광역시 남구 간석성락아파트구역이 집행부를 재정비하는 등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간석성락아파트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명숙)은 지난달 23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선향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조합장에는 기존 김명숙 조합장이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지속해서 조합 업무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또 이사와 감사, 대의원 보궐선임도 마쳤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수행업무 추인 및 총회예산안 인준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에 관한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심민규 기자 smk
경기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가 집행부 재정비에 나서는 등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도모했다.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오택구)은 지난달 2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아르떼채플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은 임원(감사 및 이사) 보궐선임의 건,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 등에 집중됐다. 보궐선거를 통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집행부 구성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도모하겠다는 게 골자다. 개표 결과 감사에는 이광옥씨, 이사에는 이현주씨 외 2명, 대의원에는 성준영씨 외 13명이 당선